무면허 뺑소니 사고 직원에 떠넘긴 사장 구속
2014-12-24 고권봉 기자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직원에게 떠넘긴 사장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직원을 시켜 거짓 자백을 하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서귀포시내 모 업주 김모씨(59)에 대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6시 20분께 서귀포시 남원읍주민센터 앞 도로에서 화물트럭을 후진하다가 은모양(17)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직원 A씨가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꾸며 A씨를 경찰에 자수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상습적으로 무면허 운전을 한 사실 등을 통해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 등을 분석하고 직원 A씨를 추궁해 김씨가 운전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