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 개최

2016년 이중섭 화백의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이중섭 화백의 삶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23일 서귀포칼호텔에서 이중섭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와 문화예술인,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은 추진위원회 위원에 대한 위촉식에 이어 미망인 이남덕 여상의 축하 영상 편지 소개, 이 여사의 다큐멘터리 ‘이중섭의 아내’ 상영, 이중섭 오페라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이중섭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한 결의를 모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추진위원회는 내년부터 미술관기부금 접수를 추진해 대한민국 유일의 이중섭 미술관 위상에 걸맞은 전시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는 밑거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이 여사가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를 활용한 전시, 이중섭 오페라 및 연극 공연, 이중섭 탄생 100주년 특별전, 이 여사 다큐멘터리 영화 국내 최초 서귀포에서 개봉 등 문화예술도시 서귀포시와 접목한 다양한 기획전시 등도 계획됐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