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진춘자씨 '행복 나눔人' 선정
2014-12-18 윤승빈 기자
진춘자(75·여·제주시 도남동)씨가 ‘2014년 제3차 행복나눔人’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서울 세종호텔 3층에서 ‘2014년 제3차 행복나눔人’ 시상식을 개최, 생활 속 나눔을 실천한 32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했다고 18일 밝혔다.
행복나눔人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해 사회적 귀감이 된 이들을 적극 발굴·시상함으로써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날 행복나눔人으로 선정된 진씨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폐지모으기, 재생비누 만들기 등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이웃돕기 봉사활동을 전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씨는 1998년 만덕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김만덕상수상자모임 회장을 맡고 있다.
또 진씨는 2002년부터 제주시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에 반상기 세트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2004년부터 초등학교 학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배우 김보성 등 20명과 슈퍼모델 봉사단체 아름회 등 12개 단체가 행복나눔人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나눔이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도록 나눔기반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행복과 사회통합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