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간의 미스매치 현상 최소화”
<인터뷰>고상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장
“구직자들에게 기업체를 선별해 맞춤형 취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입 취지입니다.”
고상호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과장은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 도입 취지를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5회에 걸쳐 900여명이 채용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정기공채 도입으로 채용에 관한 홍보의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 민간 기업들의 구인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민간기업의 요구에 알맞은 구직자를 매칭해 줌으로써 구인·구직의 배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내 민간 기업들의 정기공채 분위기를 확정해 도내 취업시장의 붐을 일으켜 청년층을 비롯한 취업 애로계층의 취업률을 높이고, 민간기업의 정보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구직자들의 접근성이 낮은 민간기업의 채용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과장은 “정기공채 홍보를 위해 기업별 주요 모집요강이 수록된 정기공채 가이드북을 제작해 고용센터, 각 대학 취업전략본부, 제주YWCA, 읍·면·동사무소 등을 통해 구직자에게 배포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제주도청 홈페이지와 제주YWCA 홈페이지, 각 대학 등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기업 통합 정기공채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제주도민 일자리 실태조사를 통해 구직자 입장에서 제주지역에 맞는 일자리 창출 시책을 개발해 나가고, 기업체 입장에서는 원하는 직업교육 개발을 통해 구인-구직간의 미스매치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