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도소 감귤원 '어쩌나'

대체작물선정고심

2005-05-16     김상현 기자

제주교도소 감귤원 수 천 평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어 새로운 대체작물 재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15일 제주교도소에 따르면 영농지가 1만 평에 달하며 이 가운데 6000평은 1972년부터 감귤원을 조성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된 감귤 중에는 교도소 내에서 자체 소비하고 있으며 일부는 시중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교도소에서 운영하는 감귤원의 나무는 적정 생산수령(10~25년)이 초과된 30년 이상이 전체의 50%에 달해 매년 생산량이 격감하고 있으며 당도가 떨어지는 등 품질이 저하돼 상품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교도소내 감귤원을 지역사회의 현안에 협력하고, 감귤제품의 상품가치 하락으로 인한 제주감귤 이미지의 악영향 방지 및 교도작업 수익향상을 위해 새로운 대체작물 재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속에 교도소는 지역 특성에 적합한 작물을 선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