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폭행·금품 갈취 ‘동네 조폭’ 무더기 검거
2014-12-15 김동은 기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 갈취를 일삼아온 이른바 ‘동네 조폭’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 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00일간 동네 조폭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108명을 검거하고 이 중 44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업무방해 사범이 57명(52.8%)으로 가장 많고, 이어 폭력 사범 31명(28.7%), 갈취 사범 14명(13%), 기타 사범 6명(5.5%) 등이다.
경찰이 이들의 여죄를 수사한 결과 모두 696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1명당 평균 6.4회의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네 조폭들이 출소 후 재범을 저지를 것에 대비해 주기적으로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