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 백신 특허 취득

道해양수산연구원, 국가 인·허가 절차 거쳐 보급 예정

2014-12-12     김승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광어의 겨울철 주요 피해 질병인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에 대한 백신을 개발·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 동안 녹십자수의약품(주)와 공동으로 국가 R&D(수산실용화과제) 과제로 수행해 2012년 6월 특허를 출원했고, 지난달 17일 특허를 취득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특허가 등록됨에 따라 제품화를 위해 품목허가, 자가검정 및 국가검정 등 인·허가 절차를 거쳐 빠른 기간내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VHS는 제주지역에서는 2007년부터 발생이 확인되어 겨울철 광어 치어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질병으로 최근에는 성어에도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국가연구기관 및 대학에서도 이 질병에 대한 연구를 수행중에 있으며, 백신 개발도 이루어져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 이 질병을 비롯한 어류바이러스병 예방백신은 제품화되어 보급된 것은 없는 실정이다.
 
한편 해양수산연구원은 고품질 광어 생산을 위해서는 식품안전성에 초점을 둔 양식생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현재 백신, 위생사육시스템연구, 항생제 대체물질연구 등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