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질식사 등 주말 변사사건 잇따라

2005-05-16     김상현 기자

주말 화재로 인해 60대가 연기에 질식사하는 등 변사사건이 잇따랐다.
14일 오전 7시 17분께 제주시 도남동 소재 S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방안에 있던 박모씨(67)가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아들(26)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잦은 흡연을 해 왔으며 방안에 연기가 자욱한 점, 외상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담뱃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및 사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13일 오전 6시께 북제주군 구좌읍 고모씨(73)의 집에서 고씨가 농약을 먹고 숨져 있는 것을 고씨의 며느리 홍모씨(47.여)가 발견,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사망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2시 30분께는 제주시 이도동 소재 모 여인숙 방안에 박모씨(53)가 숨져 있는 것을 같이 노동일을 하던 옆방 문모씨(3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