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청사통합 '백지상태'서 타당성 분석 실시

서귀포시 11명으로 구성 T/F팀 구성

2014-12-11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가 두 개로 나뉜 청사를 하나로 합쳐 건물이 텅텅 비어 발생하는 도심 공동화 현상의 해법 등을 마련하기 위해 나섰다.

특히 청사 통합 문제의 경우 현을생 시장이 임기 내에 빈 청사에 대학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에 결론이 도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귀포시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시청사 분리 운영에 따른 지역 주민들이 겪는 불편사항과 각종 행정업무 추진에서 시간·경제적 낭비 요인을 줄이기 위해 청사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달에 공유재산과 문화예술, 지역경제, 도시계획 등 관계부서 담당급 공무원 11명으로 구성된 ‘서귀포시 청사통합 특별(T/F)팀’을 구성했다.

이어 지난 10일 통합 청사 선정의 타당성 분석과 이전 청사의 활용방안 마련, 청사통합 절차 이행 등을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청사 통합을 위해 로드맵을 만들어 분야별 과제를 마련해 정례 토론회를 하기로 했다.

또 분야별 반으로 구성된 특별팀은 경제성 등 타당성 분석을 통해 내년 초쯤에 지역 도의원과 주민 등으로 구성될 가칭 ‘서귀포시 청사통합추진위원회’와 제반 사항을 자세히 분석하고 협의해 청사 통합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청사 통합 문제는 앞으로 대학 유치 방안 등 모든 것을 백지 상태에서 지역 주민을 위한 타당성 분석, 활용 방안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