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권 강좌운영에 즈음하여
북제주군 보건소에서는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태극권 강좌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번 태극권강좌가 지금껏 보아온 건강프로그램이나 교양강좌에 비해서 주목되는 점은 건강강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담당자들의 운영방식에 있다.
일단 단순강좌를 뛰어넘어 태극권의 건강에 대한 실질적 효능 측정을 동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의를 찾아볼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강좌의 모집대상부터 일반 지역주민보다 보건소와 지소의 내소환자중 당뇨나 혈압증상이 있는 장기질환자를 우선 모집한 부분과 실제 수강생중 50% 이상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질환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부분에서 확연히 일반강좌와 구분된다.
운영에 있어서도 우선 이들에 대한 각종 건강수치에 대한 개선상태를 측정하기 위해서 강좌진행 전 이미 대상자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마무리 되었다.
이제 남은 부분은 태극권 강좌 진행도중과 끝날무렵에 측정하게 될 건강수치 부분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인정할수 있는 개선효과가 나타나리라고 예상하고 있다.
태극권은 그 시초가 금년초 특별다큐멘타리로 방영된바 있는 중국의 유명한 무술문파인 무당파의 시조 장삼봉 조사가 자연의 이치를 포괄하는 음양오행설에 입각하여 만들었다는 설과 진씨태극권의 본가인 진가구에서 만들어졌다는 설등이 있는데, 진씨태극권도해를 보면 중국의 경전중 가장 난해하다는 주역에 근거하여 동작이나 방위들이 지정되어 있음을 알수 있다.
토끼에서 경락의 존재가 물리적으로 증명되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줄기세포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산포들이 경락에서 발견되기도 하였지만, 불교에서는 사단과 팔정도에서 도교에서는 양생술의 일환으로 수행의 근원이자 인간의 근원생명력으로 알려져 있는 기(氣)의 통로인 경락의 흐름을 강화하고 기능을 강화하는 ‘움직이는 선(禪)’ 태극권이 이제 북제주군 보건소에서 실질적인 건강수치 개선도의 측정과 더불어 주민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도전을 하고 있다.
북제주군보건소에서 시도하는 태극권이 갈수록 증대되는 의료비부담에서 자유로운 북제주군민의 건강지킴이로 자리매김할수 있기를 내심 기대해본다.
문 현 식<북제주군 보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