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인구 유입 지속…최근 3년간 7244명 늘어

11월말 16만2935명 대정읍·대륜동 가장 많이 증가

2014-12-11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의 인구가 최근 3년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서귀포시는 10일 지난달 말 기준 인구수가 16만2935명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만9213명보다 3722명(월 평균 33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인구 증가 추이의 경우 2011년 15만5691명에서 2012년 15만7036명으로 1345명 늘어났으며, 2013년 15만921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2177명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총 7244명이 증가했다.

외국인 4652명을 제외한 내국인 연령층별 인구 증감 현황은 18세 미만 인구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3만157명으로 지난해 말 3만655명보다 1.6%(498명)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인구는 2만7824명으로 작년 말보다 3.3%(888명) 증가했다.

또 50세 이상 65세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만4687명으로 작년 말 3만3196명보다 4.5%(1491명) 늘어났다.

또한 읍면동별 인구 증감 현황을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읍면지역의 경우 대정읍으로 지난해 1만7390명에서 올해 현재 1만7949명으로 559명 증가했으며, 동지역은 대륜동으로 지난해 9305명에서 올해 1만414명으로 1109명 늘어났다.

반면 읍면 지역 중 안덕면이 유일하게 80명 감소했으며, 동지역은 정방동 77명, 천지동 10명, 효돈동 15명이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남성 인구 증가율은 여성 인구 증가율보다 지난해 0.4%(325명), 올해 0.2%(246명) 앞섰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011년 이후부터 서귀포시 전체 인구는 남녀 인구 모두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귀농·귀촌인구 등 가족 전체 전입 인구보다 혁신도시 건설, 건축 경기 활성화 등의 직업상 요인으로 남성 혼자 전입을 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