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산물, 한류열풍 힘입어 중국 수출 증가
2014-12-10 김승범 기자
제주도내 수산물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지원장 박재윤)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에서 수출한 수산물은 873건에 7839톤으로 지난해 796건·7213톤보다 증가했다.
특히 중국 수출 수산물 건수가 60% 이상 증가했다. 올해 중국 수출 수산물은 30건에 84톤이며, 지난해는 19건·19톤을 수출했다.
2013년 이전 중국으로 수출한 수산물은 마른톳, 염장갈래곰보 등 몇몇 해조류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는 갈치를 비롯해 넙치, 조기, 옥돔, 삼치 등 11종으로 수출 품종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특히 갈치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지원 관계자는 “한·중FTA 체결로 인해 수산물의 간접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최근 중국 수출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중국 수출을 위한 등록을 신청하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 등으로 인해 중국시장 수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