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비닐류 수거 큰 성과

2014-12-09     고권봉 기자

서귀포시는 9일 비닐류 매립·소각 제로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추진한 비닐류 수거 현황은 모두 132t으로 지난해 7t보다 무려 125t이 증가했다.

서귀포시는 공동주택 20곳(6135세대)을 대상으로 비닐류 분리배출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시내 4개 동지역 클린하우스와 공동주택 지역에 비닐류 전용 수거함 82개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 관내 학교와 리·통사무소, 리·통부녀회 등지에 홍보용 가정용 클린하우스(3단 분리수거함) 280개를 보급했다.

또한 가정이나 직장에서 발생되는 비닐류 전량을 수거하기 위해 환경체험장을 방문한 체험(견학)자와 단체 등 7379명을 대상으로 비닐류 배출요령 교육도 시행했다.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수거한 비닐류 전량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난 4월 재활용처리업체, 한국순환유통지원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아직도 가정이나 직장에서 발생된 비닐류 폐기물을 별도로 분리배출하지 않는 사례가 있어서 분리배출이 정착될 때까지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고권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