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경관 가치, 돈으로 환산하면?
2014-12-09 박수진 기자
제주올레의 경관 가치를 돈으로 환산했을 경우, 연간 350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농촌활성화지원센터(센터장 고성보)가 지난 10월 7일부터 12일까지 제주올레길 탐방백 16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제주올레의 가치는 탐방객 1인당 2만9427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금액에 지난해 전체 올레탐방객 수(119만3727명)을 곱해보니 경관가치는 약 351억원(최소 302억6000만원~최대 400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주올레길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질문에는 긍정적인 답변이 78.5%, ‘제주올레길을 재방문하겠다’는 의견이 94.9%로 나타났다.
한라산을 제외하고, ‘제주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제주올레길(22.6%)을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77.7%는 ‘제주 올레길이 지역브랜드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 80.2%는 ‘제주올레길이 웰빙·힐링 공간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올레길 탐방객수를 보면 2012년 100만명, 2013년 119만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문의)010-5001-6769.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