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 하겠다"
고충석 제주대학교 제 7대 총장 취임
사심없는 대학운영 등 약속
고충석 제주대학교 제 7대 총장은 13일 “그동안 꾸준히 축적돼 온 인적 물적 기반을 지역 산업속으로 적극적으로 투입, 지역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일구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이날 오전 이 대학 법정대 중강당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에서 이 같이 강조한 뒤 “민주적 절차와 합리적 기준을 중시하면서 아무런 사심 없이 대학을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제주대학교가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총장은 이어 “제주대학교의 교육 연구의 질과 수월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높이는 일에도 전력을 다하겠다다”면서 교육연구 활동의 국제화와 재정한계를 극복하는 수익사업 발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과 연계한 대학 주변지역의 미래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트화 등을 약속했다.
고 총장은 또 지방대학이 선도하는 지역발전모델 제시를 위해 대학이 축적해 온 인적 물적 기반을 투입, 지역경제의 희망 찾기와 지역기업과 자치단체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공공기관과 외부기업의 제주유치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고 총장은 지난달 26일 국무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뒤 지난 2일 이해찬 국무총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총장 집무를 시작했다.
고 총장의 임기는 오는 2009년 4월 30일까지 4년이다.
고 총장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주대 법정대학장, 제주발전연구원장, 세계평화의섬추진위원회 위원장, 제주경실련 대표 등을 지냈다.
한편 이날 고 총장 취임식에는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창일 원희룡 김우남 국회의원, 현명관 삼성물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