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 전국장애인합창대회서 '금상'

2014-12-07     박수진 기자

제주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이 전국단위로 열리는 장애인합창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소장 김경미, 이하 상담소)는 지난 3일 전주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2014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제주장애인어울림띠앗합창단(단장 박효민, 이하 띠앗합창단)이 금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는 UN이 지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올해는 전국 시·도 16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김경미 소장은 “2011년부터 제주성안교회는 띠앗합창단에 연습장소를 제공했고, 2012년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금전적인 지원을 해줬다”며 “이 때문에 띠앗합창단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효민 단장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부족하지만 서로 도와가며 발전하는 띠앗합창단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0여명으로 구성된 띠앗합창단은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간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인’들과 배우자가 장애인이거나 장애인 부모의 자녀, 사회복지를 전공한 ‘비장애인’으로 구성됐다. 이어 2012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문화부장관 특별상, 2013년 전국장애인합창대회 동상, 2014년 제주사회복지합창대회 금상 등을 받았다. 문의)064-753-4980.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