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검은모래’ 세종도서 선정
2014-12-05 김승범 기자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검은모래’가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제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검은모래’가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 599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세종도서는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을 통해 좋은 책 출판의욕을 높이고, 국민들이 도서문화를 향상시키기 위해 1968년 교양도서를 선정하면서 시행된 것으로 올해부터 ‘세종도서’로 명칭이 변경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선정하는 국가 사업이다.
도서 선정은 학술 300종, 교양 400종, 문학나눔(시, 소설, 수필 등) 599종 등 3개 부분으로 한다.
검은모래(지은이 구소은, 발간 은행나무 출판사)는 문학나눔 부문에 선정됐고, 선정에 대한 후속조치로 선정기관이 책 854권을 구입해 공공도서관 또는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급된다.
‘검은모래’는 일제 강점기 우도 출신의 해녀가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가족 간·민족 간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을 풀어낸 소설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