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월동무 2년째 對日 수출
中企센터?성산농협, 올해 200t 추진
2014-12-04 신정익 기자
4일 제주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본부장 현광식)에 따르면 성산일출봉농협(조합장 현용행)에서 출하한 월동무 20여 t이 지난 3일 ㈜제주무역의 수입통관을 거쳐 일본을 수출됐다.
㈜제주무역은 중기센터가 일본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현지에 설립한 업체로,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제주무역을 통한 월동무 일본 수출 물량은 200여 t에 이를 전망이다.
중기센터와 성산일출봉농협은 작년 처음으로 월동무 일본 수출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약세 등으로 인해 올해 수출물량 협상에 적지 않은 어려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기센터는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물량을 점차 늘리는 한편 양배추 등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월동채소류의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중기센터 현광식 본부장은 “2년째 이어지는 월동무 일본 수출은 생산량 증가와 소비둔화 등으로 처리난을 겪는 상황에서 돌파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일본 현지 협상력을 강화시켜 수출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국내가격 안정과 농가 수익 증대에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