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환경연대 예산분석 발표

2005-05-14     고창일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지난 11일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위한 민선자치 10년 제주도예산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회복지예산 규모가 너무 적다'고 제주도를 맹비난한 가운데 정작 침묵을 지켜오던 제주도는 13일 "예산을 잘 모르면서 한 일"이라고 설명.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참여환경연대가 복지 예산을 15%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도 복지관련 예산은 17.1%에 이른다"면서 "특별회계 등은 뺀 채 일반회계만을 분석한 것으로 추측된다"며 "도 예산은 OECD 국가 수준"이라고 반박.

"그렇다면 공식 해명해야할 게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이 관계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서 "다만 일반 도민들이 오해할까봐 사실을 사실대로 알리는 것"이라고 별 일이 아니라는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