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기원, 서리정보 더 정밀하게 제공
2014-12-04 김승범 기자
농작물 서리 피해 방지를 위한 서리정보가 더욱 정밀하게 제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갑작스러운 온도 하락으로 농작물 서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서리예측 모델을 새로운 시스템으로 보완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리정보는 2009년 이후 농경지 기상 ‘초상온도’ 관측치를 토대로 서리(저온)정보를 실시간 농가에 SMS하고 있으나, 예보 기능이 없어 이번에 보다 정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 교체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내년 2월까지 시스템을 재구축하게 되면 서리판단 지수와 동네예보자료를 활용해 농경지 기상관측 지점에서 2일후의 서리발생을 예측해 농가에 자동발송하게 된다.
주의보 문자 전송은 오후 6시 이후 영상 2℃이하 때 SMS 자동 전송하던 정보를 영하 0.1℃ 이하 때 SMS 자동전송하고, 자정 이후 영하 0.1℃때 SMS 자동 전송하는 경보 발령도 새순피해 시작온도인 영하 2℃이하 때 자동전송하게 된다.
또 현재 홈페이지에는 초상온도와 초상온도 추이를 그래프로 표출해 보여주지만, 이 시스템을 보완하게 되면 기존 그래프는 물론 향후 2일까지 서리가 내릴 가능성 여부까지 표출하게 돼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