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자 중심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
이도2동 사례관리사 시범사업...복지기능 대폭 강화
제주시 이도2동(동장 임영근)은 민간 사례관리사 배치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도2동은 읍면동 복지기능 강화 시범사업(전국)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7월부터 사례관리사 3명(통합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직업상담사)을 배치·운영하고 있다.
도내 읍·면·동사무소에 사례관리사 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례관리사는 빈곤·소외계층 등 복지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위기가정 발굴 및 사례관리, 복지서비스 연계 지원, 일자리 정보 및 후원물품 제공 등 업무들 담당하고 있다.
이도2동 사례관리사들은 지난 5개월 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면서 중증장애인 및 독거노인 280가구를 중점방문 대상 가구로 정해 방문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 108가구에 대해서는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고, 39가구는 장기 사례관리가구로 선정, 집중적인 사례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도2동은 지난달 27일 제주시 읍면동장과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례관리사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도2동은 사례관리사 운영 성과로 △초기상담부터 방문관리까지 원스톱 복지서비스 구축 △대면접촉으로 위기가구 복지체감도 증가 △산재된 복지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제공 △민간 자원 시스템을 활용한 신속한 대응 가능 등을 꼽았다.
임영근 이도2동장은 “사례관리사는 당초 이달까지 배치 계획이었지만 중앙정부의 국비 지원이 계속돼 내년에도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합사례관리사업의 모델 제시로 다른 읍면동의 복지기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