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경쟁률도 '빈익빈 부익부'

2015학년도 원서접수 결과
서귀산과고 마필 2:1 '최고'

2014-12-02     문정임 기자

2015학년도 특성화고 원서접수 마감 결과 서귀포산업과학고의 마필전공(자영생명산업과) 경쟁률이 2대 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같은 학교에서도 자동차과는 58명 모집에 32명이 지원해 정원에 미달되는 등 학교와 과별로 경쟁률이 차이를 보였다.

제주도교육청이 지난달 28일 내년도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 일반전형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0개교 1749명 모집(취업희망자 특별전형 115명 제외)에 1891명이 지원, 평균 1.08: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교별로는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성산고 특성화과를 제외한 모든 학교 및 학과의 지원자 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했다. 그러나 서귀포산업과학고 마필전공은 17명 모집에 34명이 지원해, 도내 특성화고 및 일반고 특성화과를 통틀어 2: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교별로는 총정원제로 학생을 모집하는 함덕고가 1.65:1, 영주고 1.39:1, 제주중앙고 1.10:1,한림공고 1.09:1, 중문고 1.06:1,제주고 1.05:1, 제주여상고 1.04:1, 한국뷰티고 1.03:1 순이었다. 

한편 올해부터는 특성화고 신입생 모집에서 취업희망자 특별전형이 대폭 확대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제주고와 한국뷰티고에서만 실시하던 취업 희망자 특별젼형을 올해부터 도내 모든 특성화고가 입학정원의 5% 이상 모집하도록 확대했고, 지난해와 달리 특별전형 탈락자도 일반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전형방법을 변경했다.

특성화고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5일이다. 합격자는 등록여부에 관계없이 후기 일반고에 응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