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신부에 "못생겼네"
관광지서 행패 40대 영장
2005-05-14 김상현 기자
대낮 관광객들 앞에서 볼일(?)을 보고 신혼여행 온 신부를 비웃는 등 관광지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강모씨(44)가 경찰에 입건.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씨는 12일 낮 12시 40분께 제주시 용두암에서 관광객들 앞에서 소변을 보고 신혼여행 온 신부들에게 "못 생겼네"라고 비웃는 한편 제지하는 관리사무소 직원 부모씨(49)를 폭행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
조사결과 강씨는 인력공사에서 노임을 받지 못해 술을 마신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은 13일 강씨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