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요패소리왓, '바람질 구름질로…' 무대 위로

2014-12-02     박수진 기자

민요패소리왓은 ‘2014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마지막 작품인 창작소리굿 ‘바람질 구름질로 드는 영등할망 바당절소리’를 선보인다. 오는 6~7일 제주도문예회관 소극장에서다.

민요패소리왓이 작품 소재로 고른 ‘영등할망’은 제주에서 ‘바람의 신’으로 불리며, 제주의 1만8000여개의 신(神) 중 한명이다.

이날 풍년을 기원하는 바당 질 닦기, 영등신의 춤과 노래, 제주도민들의 영등할망을 섬기는 모이 등이 공연된다.

민요패소리왓 관계자는 “옛 제주사람들은 바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영등할망을 고이 모셨다”며 “이날 영등할망을 잘 모르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길수 있는 공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6일 오후 7시, 7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원이다.

한편 민요패소리왓은 ‘2014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우리 할망넨 영 살았수다’, ‘순덱이영 바당에서 숨비소리 허게! 호이! 호이!’, ‘삼승할망 꽃놀래’등을 진행한 바 있다. 문의)064-721-4967.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