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싱가포르 직항전세기 첫 취항
2014-12-01 진기철 기자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직항전세기가 처음으로 운항된다.
1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달 2일과 16일 제주와 싱가포르를 잇는 직항전세기가 2차례 운항된다.
제주관광공사는 6시간 이상 소요되는 중·장거리 시장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단일 관광목적지로 여행상품 구성이 어려운 시장특성을 고려해 제주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등 타 지역과 연계한 전세기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직항전세기 취항은 상대적으로 긴 소요시간이 걸리는 원거리 시장인 싱가포르 노선을 운항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항공기는 실크에어 B737-800기(공급좌석 162석)가 투입되며 324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에 출발해 제주에 오전 8시 50분 도착하는 스케쥴로 짜여진다.
관광객들은 7박 9일 일정 동안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강원도, 대구, 부산 등을 둘러본다. 제주에서는 2박 3일간 머무르며 성산일출봉 등의 관광지를 찾을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중국, 일본중심에서 벗어나 아세안 등 신규지역으로 제주관광 영토확장을 위해서는 국제 접근성 개선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항공사 등 업계 공동으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