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부동산 시장 ‘열기’…미분양주택 큰폭 감소
10월말 전달比 33%↓…전국 두 번째 감소율
2014-11-26 신정익 기자
특히 최근 들어 중국자본에 의한 대규모 개발과 인구유입에 따른 수요 증가 등으로 도내 부동산 시장에 이상 열기가 확산되면서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줄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6일 내놓은 ‘10월말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160가구로 전달과 견줘 33.1%(79가구)나 줄었다. 세종(-55.1%)에 이어 감소폭이 두 번째 컸다.
도내 미분양주택은 2012년 12월 954가구까지 늘었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5월 408가구, 6월 360가구, 7월 324가구, 8월 264가구, 9월 239가구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지난달 128가구로 전달보다 37.9%(78가구)나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 주택 감소율은 전국평균(-4.1%)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말 429가구에 이르던 도내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역시 지난 5월 366가구, 6월 318가구, 7월 289가구, 8월 230가구, 9월 206가구 등으로 줄면서 주택 공급시장의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