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에 취약’ 판넬구조 강당 철거
제주시, 내년 재건축 추진...노후 벽돌조 강당도
2014-11-25 한경훈 기자
제주시 구좌읍 소재 비자림청소년수련원 판넬구조 강당이 재건축될 전망이다.
제주시는 내년에 비자림청소년수련원 판넬구조 강당을 철거하고 재건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판넬구조 건축물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가 지난 4월 도내 청소년 공공수련시설 점검 결과 비자림청소년수련원 판넬구조 강당은 수련활동 중 화재발생시 유독가스로 인한 대형참사 위험이 높다고 지적됐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판넬구조 강당을 철거하고 새로 짓기로 했다. 이 강당은 1992년 건립됐다.
제주시는 또 건립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한 비자림청소년수련원 내 벽돌조 강당도 철거하고 재건축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사업비 20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내년 예산에 반영을 요구했다.
한편 비자림청소년수련원 건축물은 객실 2동과 강당 2동으로 구성됐다. 제주시는 2012~2013년에 사업비 8억7500만원을 들여 본관 리모델링 등 객실 보강사업을 추진했다.[제주매일 한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