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혁신학교, 납읍초 등 5곳에 내년 '첫 발'
'다혼디 배움학교' 이름 달고
교과과정 자율·다양성 관건
2014-11-24 문정임 기자
이석문 교육감이 제주도 특별법상의 학교 및 교육과정 특례를 활용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가칭 제주형 혁신학교가 '다혼디 배움학교'라는 이름으로 내년 첫 발을 내딛는다.
제주도교육청은 앞서 도내 9개 초·중·고의 공모 지원을 받은 가운데 교육과정 계획과 학교 규모, 지역별 안배 등을 기준으로 납읍초·수산초·애월초·종달초·무릉초중학교 등 다섯 곳을 최종 선정했다.
'다혼디 배움학교'는 창의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기존의 공교육 틀을 벗어나 독서와 토론을 중심으로 한 국제학교 수준의 교육과정이 기대되고 있다.
선정된 학교에는 초기 2년과 평가후 2년 등 총 4년간 9000여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이 공약에서 가칭으로 명명했던 '제주형 혁신학교'는 앞선 명칭 공모에서 하례초등학교 송성희 교사의 작품인 '다혼디 배움학교'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