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만 배려, 자충수 두고 있는 것"
교육청공무원노조, 24일 이석문 교육감 규탄 촛불집회
2014-11-24 문정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완근)이 24일 오후 도교육청 앞에서 이석문 교육감의 교육행정질문 답변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공무원 노조는 지난 21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이 교육감이 "교육행정직들에게는 일선학교 배치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있다"고 답한 것에 대해 "일반직 공무원 전체를 왜곡·매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무원 노조는 또, 이 교육감이 앞선 전국교육노조위원장들과의 면담에서 '일선학교 업무 분석 및 공무원 배치'에 대해 TF팀을 통해 일반직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날 교육행정질문에서는 "아무것도 약속된 바 없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서도 "제주교육 노조를 철저히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공무원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이 교육감은 교원들만 배려하는 정책으로 교육수장으로서 씻을 수 없는 자충수를 두고 있다"며 조속한 사과와 지속적인 소통을 강력 촉구했다.
한편 공무원 노조는 규탄의 의미로 24일 오전 도교육청 앞 1인 시위를 재개했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