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의 아름다운 기억
2014-11-24 박수진 기자
제주출신 한림화 소설가의 연작 장편소설 ‘아름다운 기억(사진)’이 15년 만에 완간됐다.
‘아름다운 기억’은 제주 섬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유년기를 그린 작품이다. 겨울·봄·여름·가을 등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아름답고 소박한 섬사람들의 삶과 지난하고 아픔 섬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겼다.
한림화씨는 “이 소설을 미완의 작품으로 남겨두려 했다”며 “하지만 내 생을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15년 만에 완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1973년 중편소설 ‘선률’이라는 작품으로 소설가에 등단한 그는 그동안 ‘꽃 한송이 숨겨놓고’, ‘한라산의 노을’, ‘철학자 루시, 삼백만 년 동안의 비밀’등의 책을 펴냈다. 도서출판 각. 2만원. 문의)064-725-4410.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