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지역에 적합한 홍합 양식방법 개발 추진

2014-11-24     김승범 기자

추자지역에 적합한 홍합양식 방법이 개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추자도 특산물인 홍합을 대량 생산해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해 조류와 파랑을 견딜 수 있는 바다양식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해 추자도산 홍합 인공종자 생산이 성공해 추자면 대서리 수령섬 인근 수심 17~25m 해역에 시험적으로 남해안에서 주로 사용하는 연승수하식으로 바다양식을 추진했지만 강한 조류와 파랑 등 때문에 시험생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수산연구원은 추자해역의 강한 조류와 파랑을 견딜 수 있는 저층연승식 양성 방법으로 바꿔 추진한다.

바다양식 시험에 사용할 새끼 홍합 20만 마리는 올해 7월 생산했고, 현재 1mm정도로 자랐다. 연구원은 이달 중 홍합들을 현장에 옮겨 생육상태와 시설 안정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양성시험 치패가 3년쯤 경과하게 되면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