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매일만의 신선함과 특별함 필요”
(주)제주매일 독자위원들은 타 일간지와 차별화되기 위해서는 제주매일만의 ‘신선함’과 ‘특별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주)제주매일(대표이사 장동훈)은 20일 오후 본사 회의실에서 ‘제주매일 제2차 독자위원회의’를 개최, 독자위원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제2차 독자위원회의에는 고유봉 독자위원장을 비롯해 강성균 위원, 강순석 위원, 문영방 위원 등 12명이 참여했다.
이상순 위원(전 제주농업기술원장)은 “타 일간지처럼 제주매일도 테마를 가지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만큼 육아 실태나 젊은 주부들의 성공사례 등을 다뤄줬으면 한다” 조언했다.
한승철 위원(제주발전연구원 박사)은 “독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려면 1면 편집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1면 편집은 일간지의 생명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문영방 위원(제주도관광공사 본부장)은 “중장년층과 청년층에게 일자리를 정보를 제공하는 기획과 도로명 주소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보도하는 지면개선시리즈는 너무나 유익하다”며 “다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실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택 위원(농협제주지역본부 부본부장)은 “얼마 전 한중 FTA가 체결됐다. 마늘과 광어 등 제주농민들의 주요 품목 11개가 양허제외품목으로 선정되긴 했지만, 안심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 제주도에 끼치는 영향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보도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호진 위원(제주주민자치연대 집행위원장)도 ‘기획’부분에서 차별화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자본이 제주를 공습하고 있는데, 도민들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많은 기사가 나왔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강성균 위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의원)은 “단어가 중복되거나, 문장과는 맞지 않는 단어, 그리고 오탈자가 나오면 신문자체의 신뢰성이 무너지기도 한다”며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조금 더 신경 써 달라”고 전했다.
고유봉 위원장은 “주변을 비롯해 모든 위원들이 제주매일이 예전에 비해 아주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한다”며 “앞으로도 일취월장(日就月將)하는 제주매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