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공항 인프라 확충 총력”

元 지사 도정질문 답변서 밝혀 교통대책 없는 드림타워 不許

2014-11-20     박민호 기자

 

“기존 공항을 확장이든, 신공항 건설이든 2022년까지 완공하겠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24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미 포화 상태인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고충홍 의원(새누리당, 연동 갑)은 “지난달 22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추진안 도민설명회에서 2025년에 가능하다고 밝혔다”면서 “공항 포화로 도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 지사가 생각하는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공사 착공 시기와 포화 시점을 언제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원 지사는 “활주로 이·착륙 최대치가 시간당 34회다. 하지만  40회를 넘는 일수가 150일이 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포화라고 생각한다”면서 “용역·설계 등에 3~4년이 걸리기 때문에 임기 내 착공은 힘들지만 지금 시작하면 7~10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공항 확장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원 지사는 “각각이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3~4개월 동안 실증자료를 만들어 도민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기획재정부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6개월 이내로 줄이는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특정안을 정해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그러면서 “공항 확충을 위한 모든 단계를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르면 완공까지 7년이면 가능하다고 본다. 2021년 혹은 2022년이 목표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