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LNG발전소 건설 계획 확정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제주지역에 건설될 LNG발전소 건설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강창일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갑)은 지난 14일 산업부로부터 ‘제주지역 LNG발전소 관련 평가결과’에 따라 ‘중부발전이 제출한 건설사업(200MW급 1기)이 적정한 것으로 평가, 동 설비를 차기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라는 보고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200MW급 LNG발전소 건설사업은 제주시 삼양동에 위치한 한국중부발전(주) 제주화력발전소 구내에 건설되며, 예상공사비는 약 2600억원으로 2018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그동안 2017년 6월 준공예정이었던 제3차 해저연계선 건설이 장기간 지연되면서 예비전력 부족으로 인한 전력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다.
도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LNG발전소 건설의 시급성 및 당위성에 대해 학계와 발전사로부터 꾸준히 제기되었는가 하면, 제주도 차원에서도 LNG 발전소 건설의 정부계획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강 의원은 “제주 LNG발전소 건설사업과 함께 애월 LNG인수기지 건설사업을 통해 값싸고 질 좋은 LNG 도시가스 조기보급이 가능해진만큼 도민생활 안정에도 많은 도움이 됨과 동시에 중부발전과 가스공사와 같은 에너지공기업이 주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중부발전은 이사회 개최를 통한 제주 LNG발전소 건설사업 확정,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절차를 이행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16년 3월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