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균형의 新흐름 만들어낼 것"
이석문 교육감 예산안 시정연설
2014-11-17 문정임 기자
이석문 교육감은 17일 열린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에 대해 "제주교육의 균형을 깨뜨리는 구조적 문제 해결에 초점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제주교육의 구조적 문제들이 있다"며 학생 절반의 꿈을 소진시키는 현행 고입제도, 입시에 맞춰진 중학교 수업, 큰 학교 쏠림현상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저출산으로 학급당 학생 수가 5년 이내에 25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작은학교들의 활력이 갈수록 저하되고 머지않아 고교 통폐합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주시에서 가장 먼 소규모학교부터 활력을 불어넣어 그 힘이 제주교육의 혁신과 제주지역의 균형발전까지 전해지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다행히 읍면학교 살리기에 주민들의 협조가 적극적이고, 매년 700여명의 초등생들이 제주로 유입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긍정적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이번 예산안에는 이런 제주교육의 혁신과 비전을 실현하는 방향과 정책들이 담겼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