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학생에 체액 묻혀 달아난 사건 '충격'

2014-11-17     고권봉 기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시외버스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후 여학생의 머리에 체액을 묻혀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방향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안에서 자위행위를 한 후 앞자리에 앉아있던 A양(15)의 머리에 체액을 묻히고 달아났다는 사건을 접수,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애초 A양은 이 같은 사실을 몰랐지만 같은 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승객 B씨가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A양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제주시 이도2동 주공아파트 인근에서 버스에 탔으며, 표선리 인근 마을에서 내린 것을 파악하고 이 주위 폐쇄회로(CC)TV를 확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