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run! 2014 희망마차 페스티벌

2014-11-16     윤승빈 기자

대한적십자사제주도지사는 지난 15일 레츠런파크제주에서 도내 초·중·고·대학생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Let’s run! 2014 희망마차 자원봉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제주적십자사와 레츠런파크제주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도내 청소년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저개발국가 아동들에게 전달할 우정의 선물상자 만들기, 도내 희망풍차 결연가구에 전할 사랑의 선물상자 만들기, 취약계층 산모들에게 전달할 산모용품을 제작하는 해피맘 프로젝트 등이 메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나눔장터, 탱탱볼 만들기, 행복저금통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27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산악안전 체험, 응급처치 체험, 구호급식 체험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모든 부스에는 초·중·고·대학생 RCY 동아리 회원들이 직접 스태프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페이스페인팅 부스에서 스태프로 활동한 고수정(21·여·한라대학교 RCY)씨는 “생각보다 부스가 붐벼 힘들기도 했지만 그림을 그린 후 아이들이 웃는 모습에 힘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김지서(3·여), 김지유(4·여)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장유리(31·여)씨는 “여러 부스를 돌며 체험활동에 참여했는데 아이들이 신나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개최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종옥 RCY제주본부장은 “단순한 봉사활동 보다는 즐겁게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행사를 거듭할수록 많은 도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봉사활동 분위기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