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간판 사재혁 세계선수권대회서 '합계 9위'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5kg급 경기서
2014-11-16 고기호 기자
한국 역도의 간판 사재혁(29·제주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9위에 그쳤다.
사재혁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85㎏급 경기에서 인상 165㎏·용상 200㎏·합계 365㎏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 때보다 합계 5㎏을 더 들어 올렸으나 인상 9위, 용상 7위, 합계 9위에 머물렀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팔꿈치가 탈구되는 부상을 당한 사재혁은 긴 재활을 마치고 2013년 복귀해 체급을 77㎏에서 85㎏으로 올렸다.
기록은 점점 상승하고 있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77㎏급 금메달리스트의 위용은 아직 되찾지 못했다.
로스타미 키아누시(이란)는 인상 178㎏·용상 213㎏을 들어 합계 391㎏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냈다.[제주매일 고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