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리쌍 길, 12월콘서트로 8개월만 활동재개
2014-11-16 제주매일
14일 소속사 리쌍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4월 음주 운전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길은 다음 달 30~31일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리쌍, 정인, 하하&스컬의 합동 공연 '합X체'에 출연한다.
소속사 관계자는 "연말 콘서트는 올 초에 계획된 콘서트여서 길이 출연 여부를 놓고 깊이 고심했다"며 "공식적인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정식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가수로서의 도리라고 판단해 심사숙고 끝에 무대에 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길은 8개월간의 자숙 기간 깊은 반성의 마음으로 음악 작업에만 몰두했다"며 "책임을 통감했고 고민과 심적 부담이 컸기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합X체'는 평소 친분이 돈독한 가요계 단짝 3팀이 함께 꾸미는 합동 콘서트다. 기획 의도에 맞게 세 팀은 단독 무대를 비롯해 색다른 시너지를 보여주는 콜라보레이션(협업)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을 기획한 CJ E&M 측은 "관객과 하나가 되겠다는 의미에서 '합X체'를 공연 제목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티켓은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