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과잉 생산 예상 양배추 시장 격리

2014-11-14     김승범 기자

올해 과잉 생산이 예상되고 있는 양배추가 시장 격리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양배추가 과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2억5000만원을 투입해 1만9000t(300㏊)을 조기 시장격리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장격리 사업 신청은 오는 20일까지다.

올해 양배추는 지난해에 비해 7%, 평년에 비해 13%가 증가한 1931㏊·12만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양배추가 생육하기에 좋은 날씨기 계속돼 생산량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재배를 신고한 농가의 포전은 3.3㎡당 2500원, 신고를 하지 않은 포전의 신고한 포전의 80%인 3.3㎡ 당 2000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양배추 조기 시장격리를 하면 수급과 가격안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고, 맥주보리 재배를 하게 되면 수매가격 차액을 보전해 줘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의=710-3181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