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헌 작가, 제주 심헌갤러리서 첫 번째 개인전
2014-11-13 박수진 기자
20여 년간 제주의 감성을 디자인화 시키는 작업을 해온 시각 디자이너 김경헌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제주시 아라동에 위치한 심헌갤러리(관장 허민자)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작가는 단순하고 간결한 그래픽 작업을 통해 제주의 시지각(視知覺)적 상황을 해체하기도 하고 조합하며, 희노애락(喜怒哀樂)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전시장에 제주의 섬을 비롯해 해녀, 제주4.3,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국자본에 사라져가는 제주의 땅 등을 주제로 작업한 그래픽 이미지 30여 점을 풀어놓는다. ‘화투’속에 자리 잡은 제주의 풍광과 각종 축제들이 상징화된 작품들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작가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는 제주에 대한 생각을 작품에 고스란히 표현했다”며 “내 마음이 관객들에게 전달돼 함께 교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그동안 VIDAK 20주년 국제포스터 초대전, 제주시각디자인협회 정기전, KIPAD 국제초대전 등에 참여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CI 및 통합브랜드, 제주특별자치도 색채 가이드라인 등을 개발했다. 문의)010-9621-8858.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