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세계복싱 중흥 모색하다

2014 AIBA세계총회 국제컨벤션센터서
새로 출범한 프로복싱 경기지원 등 논의

2014-11-12     고기호 기자

제주에서 열리고 2014 AIBA 세계 총회에서 전 세계 각국의 복싱 리더들이 모여 새롭게 출범한 프로복싱 경기 지원 등을 논의 했다.

  국제복싱연맹 (International Boxing Association. AIBA)은 13일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4년 AIBA 세계 총회를 앞두고 1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회의를 갖고 새롭게 출범한 AIBA의 새로운 프로복싱 경기인 AIBA Pro Boxing (APB) 출범을 지원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APB(프로복싱)는 흥미진진하고 프로복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최고 수준의 경기와 복싱을 전 세계 시장에서 주류 스포츠로 다시 자리매김하고자 지난 10월에 출범되었다.

국제복싱연맹에 의해 출범된 APB (프로복싱)는 전례에 없었던 개인 순위 기반 형식에서 경쟁하는 프로복싱 경기로서, 세계 최고의 복싱선수 80명이 경쟁하게 된다.

특히 APB(프로복싱)는 AIBA 오픈 복싱(AOB) 와 월드 시리즈 복싱(WSB) 에 이어 AIBA 경기 프로그램 중 최고 수준의 경기이다.

APB는 투명하고 공정한 전문 심사 기반의 종합 순위 시스템과 성과 제도를 갖추고 신인부터 프로단계까지의 장기적인 선수 개발 방식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진정한 복싱 챔피언을 선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국제복싱연맹 칭코우 (Dr. Ching Kuo Wu) 회장은 “APB(프로복싱)는 모든 젊은 세대들이 따르고 존경하며, 그들의 본보기가 될만한 미래의 레전드급 복서들을 양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 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제복싱연맹의 196개 각국 협회 의장들은 이번 총회에서 완전한 합의를 통해, 엘리트 남자 복싱에서 헤드 가드를 착용하지 않는 결의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한편, 2014 AIBA 세계 총회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 까지 열리며 2014 제주세계여자복싱선수권 대회도 오는 24일까지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주매일 고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