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 선보이는 한국 미술

2014-11-12     박수진 기자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왈종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는 이왈종 관장을 비롯한 3명의 작가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진르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고 있다.

‘하나에서 셋으로(一分爲三)’를 주제로 열리는 전시에는 이왈종 화백과 고(故)백남준, 김현정 작가가 초대됐다.

이왈종은 질박하면서 우아한, 동서양의 예술에서 찾아보기 힘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고(故) 백남준은 시대를 앞서 간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로 유명하고, 김현정은 공필화(工筆畵)기법과 팝 아트(Pop Art)스타일을 하나로 접목한 그림을 주로 그린다.

이번 전시는 이동천 미술품감정전문가와 펑펑 베이징대 예술학과 주임교수가 기획했다.

펑펑 교수는 “중국사람들에게 한국 예술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전통과 현대가 잘 결합한 작품을 풀어놓을 예정”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에서는 이왈종의 ‘제주생활의 중도’ 시리즈, 고(故) 백남준의 '자화상’, ‘광합성’, 김현정의 ‘호기심’, ‘벌써 가을바람’등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