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실패한 호접란’컨설팅 장본인”
내일 인사청문 최대쟁점 전망
2014-11-11 김승범 기자
김영철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13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영수행 능력에 대한 전문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개발공사의 실패한 사업으로 손꼽히는 호접난 사업을 컨설팅 했던 부분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영철(56)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의 자질과 업무수행능력 평가를 위한 인사청문회가 13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회의실에서 열린다.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 청문 직후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게 된다.
김명만 위원장은 “도덕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김영철 내정자가 개발공사의 호접란 사업을 컨설팅 했던 부분은 문제가 있다”며 “실패한 사업을 컨설팅 하는 경영수행 능력이 부족한 것 같다.
경영전문성 검증을 위주로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철 내정자는 건입동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동경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한국능률협회 전략HR본부장과 현대리서치 마켓리서치부장, 농심 인재원장 등을 역임했다.[제주매일 김승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