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우개선수당 차별 폐지하라”
학교비정규직노조 108배 돌입
2014-11-11 문정임 기자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지부장 박인수)가 총파업을 1주일여 앞두고 11일 급식비 지급과 처우개선수당 차별 폐지를 요구하는 108배에 돌입했다.
학비노조 제주지주는 108배 시작에 앞서 이날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요구안과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정규직과 똑같은 일을 하면서도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며 "진보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처우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아직까지 교육청의 뚜렷한 전향적인 태도는 느끼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11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출근시간과 퇴근시간 도교육청 앞에서 108배 집회를 갖고, 지난 3일부터 진행중인 노조원 투표결과가 14일 발표되면 20~21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비노조 제주지부에 따르면 현재 제주지역에는 2400여명의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00여명이 노조원으로 가입, 총파업에는 4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학비노조 제주지부는 급식비 13만원 지급과 방학중 임금 지급, 근속수당 상한제 폐지, 전 직종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