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제주신화전 10주년 기념전' 진행
2014-11-11 박수진 기자
제주문화포럼(원장 김세지)은 오는 15일부터 한 달간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신화전 10주년 기념전’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신화전’은 제주신화 속에 등장하는 삼신할망·영등할망 등이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져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 이를 선보이는 행사다.
올해 전시는 크게 다섯 가지로 꾸며진다. 설문대할망과 영등할망 등을 만나볼 수 있는 ‘우리에게 친근한 제주신화’를 시작으로 ‘열 두가지 신들의 이야기’, ‘마을신 이야기’, ‘원초적 시공간의 이야기’, ‘내 안의 신화’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는 원로작가인 강부언·강요배·고영만씨를 비롯해 박금옥·박지혜·유종욱·조윤득·현충언·홍진숙 등 모두 30명이다.전시와 함께 좌담회도 열린다. ‘생명의 숨, 신화의 방’을 주제로 열리는 좌담회에는 하순애 철학자, 김유정 미술평론가, 문무병 제주신화연구소장, 강요배·고영만 작가가 참여,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3시다.
김세지 원장은 “도민들에게 제주신화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라며 “관람객들은 제주신화 뿐만 아니라 제주의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64-722-6914.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