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범도민특위 전체회의
2014-11-11 이정민 기자
이날 회의는 지난 10일 한·중FTA(자유무역협정) 타결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고문삼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장, 강덕재 농협 제주지역본부장 등 도내 1차 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도는 이 자리에서 협상 타결까지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감귤류 가공품 등 11대 품목의 ‘세 번별 품목’ 협상 내용을 파악하고 제주 농·수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집중, 조만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중FTA 타결에 따른 거대 중국 고급 소비시장을 겨냥한 수출 공략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범도민특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고문삼 회장은 이 자리에서 “11개 양허제외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농산물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한 투쟁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오늘을 계기로 1차 산업의 피해를 막는데 제주도와 제주도의회를 비롯한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