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버스 전복

여고생 등 38명 부상

2005-05-11     김상현 기자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온 강원도 강릉시 강일여고 학생들이 탑승한 관광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9상황실.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5시 38분께 제주시 노형동 도깨비 도로 부근에서 강일여고 수학여행단 버스가 전복되면서 인솔교사 조모씨(여.43)가 중상을 입었으며 학생 36명, 운전기사 등이 부상을 당하는 등 모두 38명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수학여행단 버스는 한라산 부근에서 도깨비 도로로 내려오다 커브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한 채 도랑으로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119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강일여고 2학년 학생 등 331명은 지난 9일 제주에 내려와 12일 강릉으로 돌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