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음부도율 15개월만에 최저치
0.17%로 전월대비 0.13% 하락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이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10일 발표한 ‘제주지역 어음부도율 및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어음부도율은 0.17%로 전월 0.3%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0.1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중 자금사정 호전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4월중 어음부도금액은 11억원으로 전월(24억원)보다 13억원 줄어든 가운데 운수.창고.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감소했다.
부도금액을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업은 전월 7억2300만원에서 2억79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건설업은 6억6700만원에서 4억97000만원으로, 농수축산업은 3억100만원에서 1억4600만원으로, 제조업은 1억6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3월중 부도금액이 전무했던 운수.창고.통신업은 200만원을 기록했다.
부도금액의 업종별 비중은 건설업이 4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도.소매업(25.8%), 농수축산업(13.5%), 오락ㆍ문화 및 기타서비스업(6.5%), 제조업(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부도업체 수도 전월보다 1개 감소한 7개를 기록했다. 업종별 부도업체수를 보면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개, 오락ㆍ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이 1개로 파악됐다.
한편 4월중 신설법인수는 30개로 3월(39개)보다 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가장 많은 9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30%를 차지했다. 또 금융.보험.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은 7개, 제조업은 4개가 각각 설립됐다.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운수.창고.통신업도 각각 2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