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감귤 생산 출하를 위해
2014-11-05 제주매일
‘제주하면 감귤’이라는 공식은 감귤이 제주의 지역적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브랜드’란 원래 유럽에서 목장 주인이 자신의 소라는 것을 표시하기 위해 엉덩이에 불로 지진 낙관을 뜻했다. 이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목장의 가치를 평가하는 개념으로 발달한 것이다.
현재 브랜드는 소비자가 제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은 세계 9위의 브랜드 가치가 있다고 한다. 그럼 제주감귤의 브랜드 가치는 얼마나 될까.
제주특별자치도에는 다양한 감귤 브랜드가 있으며 공동브랜드는 2002년 11월에 공동상표롤 개발한 ‘제주마씸’이 있다.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는 우리 모두가 맛있는 감귤, 소비자가 다시 찾는 감귤이 아닐까 생각한다. 브랜드 감귤을 생산 출하하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은 55만7000t으로, 수상선과를 통한 품질향상과 안정생산에 중점을 둬야 하며, 병해충방제를 철저히 하고 농약안전사용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특히 완숙과 수확을 통한 고당도 감귤을 출하해야 한다. 만감류는 표본감귤을 채취 사전 품질검사를 통한 당도, 산함량 변화에 따른 물관리, 품질관리를 해야 한다. 칼슘제 살포, 병해충 방제는 물론 하우스 관리를 통한 생리장해를 경감하고 품질이 낮은 만감류를 조기출하해 소비자가 외면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제주감귤’ 브랜드의 지속·유지는 결국 농업인이 지켜나가야 한다.
제주감귤 1조원 시대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산·학·관·연·민이 힘을 합쳐 브랜드 만들고 지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제언해본다.